군산에서 만든 헬스기구, 세계시장에 도전할 경쟁력을 키운다…㈜하라스포츠

하라스포츠 2026년 제품 카탈로그 표지
군산에서 성장하는 전문 운동기구 제조기업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에서 헬스·피트니스 운동기구를 직접 생산하는 전문 제조기업 ㈜하라스포츠(대표 장대영)가 자체 제조기술과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2021년 11월 설립된 하라스포츠는 군산시 소룡동에 생산시설을 두고 상체·하체 근력강화기와 벤치, 거치대 등 실내 운동기구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제품의 기획과 설계, 부품 가공과 용접, 조립, 구동시험, 배송 및 설치까지 이어지는 제조공정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포츠·피트니스 산업이 전문화되고 공공체육시설과 민간 헬스시설의 운동기구 수요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전문 제조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주목된다.
상체 29종·하체 8종…폭넓은 제품군
하라스포츠의 2026년 카탈로그는 상체 근력강화기 29종, 하체 근력강화기 8종을 비롯해 벤치와 거치대, 유산소 운동기구 및 운동용 소품을 소개한다. 펜듈럼 스쿼트, 바벨로우, 체스트프레스, 벨트스쿼트, 파워레그프레스, 레그익스텐션, 케이블크로스오버 등 전문 운동기구가 제품군을 구성한다. 상체 근력운동 장비부터 하체 근력운동 장비까지 운동 목적과 시설 규모에 따라 기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일반 헬스장뿐 아니라 학교와 공공체육시설, 직장 내 체력단련시설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이다. 국내 제조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에 더해 가격, 납기, 유지관리에서도 차별화해야 한다.

근력강화기구 제품 · 카탈로그 8쪽
자체 설계부터 시제품·용접·구동시험까지
회사가 제공한 카탈로그에 따르면 기획·설계에서 자재 및 부자재 입고, 시제품 생산, 취부와 용접, 구동 테스트, 배송 및 설치로 이어지는 자체 제조공정을 운영한다. 운동기구는 사용자의 움직임과 직접 연결되는 제품인 만큼 구조적 안정성과 반복 사용에 따른 내구성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고중량 근력강화기구는 프레임 강도, 연결부의 안정성, 사용자 운동 자세를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자체 생산체계를 갖춘 기업은 주문에 맞춘 설계 변경과 부품 수급, 사후관리 측면에서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 하라스포츠는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 계약, 신속한 사후서비스를 주요 사업 특징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라스포츠 제품 제작공정 · 카탈로그 7쪽
경영혁신·기술혁신 인증으로 제조 기반 다져
하라스포츠는 제품 개발과 기업 운영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인증과 기술개발 활동을 추진해 왔다. 2026년 회사 카탈로그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확인서가 수록돼 있다. Main-Biz 유효기간은 2025년 2월 27일부터 2028년 2월 26일까지이며, Inno-Biz 유효기간은 2025년 12월 2일부터 2028년 12월 1일까지로 기재돼 있다. 벤처기업확인서, 연구개발전담부서 관련 자료, ISO 9001 및 ISO 14001 인증서와 디자인등록 자료도 소개돼 있다. 인증서의 실제 적용 범위와 유효 상태는 개별 계약이나 수출 추진 시 다시 확인해야 하지만, 이들 자료는 기업이 제조와 관리체계의 정비에 힘써 왔음을 보여준다.
공공기관·학교·군부대 공급으로 국내 판로 확장
하라스포츠는 공공기관과 학교, 군부대, 체육시설 등에 운동기구를 공급하며 시장 기반을 넓혀왔다. 회사 카탈로그에는 군산국민체육센터, 전주대학교, 익산소방서, 한국도로공사 관련 시설 등 여러 수요기관이 주요 납품처로 소개돼 있다. 2023~2026년 납품사례 표에는 소방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군부대 등 여러 공공 수요처가 열거돼 있다. 이러한 납품 경험은 공공조달시장과 민간 체육시설을 동시에 공략하는 기업의 영업 기반이 될 수 있다. 운동기구는 설치 상태와 장기간 사용에 따른 유지보수가 중요한 만큼 제조와 서비스 역량을 함께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보디빌딩 대회 협찬으로 스포츠 현장과 소통
하라스포츠는 운동기구 제조와 납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스포츠 현장에도 참여해 왔다. 회사 자료는 2022년 영주 국제 보디빌딩 대회를 비롯해 2023년 미스터 앤 미즈 코리아, 새만금배 보디빌딩 대회, 2025년 시흥시장배 및 보디빌딩 선발대회 등에서 선수 펌핑장 운영을 지원한 사례를 소개한다. 전문 사용자의 현장 경험을 접하는 것은 운동 동작과 사용 편의성, 기구 조작 방식 등을 개선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회사가 강조하는 브랜드 문구는 ‘움직이는 모든 순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하라스포츠’다. 제품 공급을 넘어 운동 현장의 요구를 파악하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준비
스포츠·피트니스 운동기구 산업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제조기업과 브랜드가 경쟁하는 분야다. 하라스포츠가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면 국내에서 축적한 제조경험과 납품실적, 유지보수 노하우를 사업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본 등 해외시장을 검토할 경우 전문 피트니스센터와 학교, 스포츠 시설의 수요를 구분해 시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수출을 위해서는 국가별 제품안전 기준과 인증 요구사항, 설치 공간에 맞춘 규격, 해상운송과 현지 설치 비용, 부품 조달, 사후서비스망 등을 검토해야 한다. 제공된 카탈로그에는 확정된 해외 수출계약 실적이 제시되지 않아 현재의 해외사업은 시장 진출 가능성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 군산에서 구축한 제조기술이 해외시장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기술과 유통, 서비스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
지역 제조기업의 새로운 가능성
지방 제조기업의 성장에는 기술개발과 안정적인 판로, 우수인력 확보, 설비 고도화가 필요하다. 하라스포츠는 군산에서 자체 제품을 설계·제조하면서 국내 공공기관과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납품 기반을 축적해 왔다. 앞으로 제품의 품질과 기능성을 개선하고 해외 규격과 유통에 대응할 수 있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에서 축적한 제조기술을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연결하는 일은 전문 중소기업들이 추구할 중요한 과제다. 하라스포츠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자료: ㈜하라스포츠 2026년 제품 카탈로그. 해외시장 관련 내용은 편집국의 전망 및 검토사항.